부동산 상권 및 숙박업 스토리

숙박업의 수익률은 운영비용에서 결정되는가? m.f. · 2023-12-11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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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이나 개별숙박업소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숙박업소 비수기인 10월과 11월이 겹쳐 매출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과 연초를 기대하고 있으나 그마저 시장 업황의 분위기는 녹녹치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분위기의 지속은 숙박업 시장에 진입하려는 신규 수요는 줄고, 기존 운영경험자들은 재진입을 꺼리는 시장으로 인식되어 굳어지는 느낌이다. 결국 예전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감소되었고 그 원인으로 매출감소와 운영비용 증가를 제일 먼저 꼽는다. 즉 숙박업소의 수익성 분석은 매출과 비용 분석으로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숙박업의 수익성은 매출의 증감과 비례관계에 있고, 비용 증감과는 반비례관계에 있다는 것이 일반론적 사고다.

작금의 매출감소의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은 다수 논의되었기에 여기서는 숙박업 운영비용을 분류하고 분석해볼 생각이다. 다만 국가나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매출 감소와 운영비용증가의 원인들은 개개인이 대책을 강구하거나 문제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최근 숙박업소의 운영과 관련하여 뚜렷한 비용증가 항목을 분석하고 자구책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숙박업을 운영하다 보면 발생하는 비용 항목을 크게 나누며 인건비, 공과금, 각종 관리유지비, 세금(은행이자), 기타 잡비로 나눌 수 있다.

1. 인건비에는 급여, 후생복리비, 여비교통비, 퇴직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숙박업에서 가장 큰 비용 항목이고, 숙박업운영자들에게는      노동법과 관련하여 여간 다루기 힘든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2. 공과금은 크게 전기, 수도(하수도), 가스, 기름, LPG, 통신비(인터넷, TV), 광고비용, 세탁비, 비품 매입비 등이 있다.
3. 각종 관리유지비용은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소방안전관리자, 전기안전관리자, 가스안전관리자, 수선비, 화재보험, 재난보험, 세무사      비용, 소모품비, 렌트 사용료, 공동관리비 등
4. 세금은 부가세, 소득세, 도로점용료, 시유지 등 사용료, 교통유발부담금, 법인세 등이 있고, 좀 더 넓혀 은행이자, 어플 수수료, 카드       수수료 등
5. 기타 잡비는 직원숙소가 없을 경우 주거비 지원, 주말 알바비용, 식대 및 식자재 구입비, 쓰레기 봉투, 소독비용 등
    위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최근 대부분 비용증가 항목들이지만 특히 가파른 비용상승항목과 숙박업 운영자들을 힘들게 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해법이나 대안이 있는지 살펴 볼까 한다.

먼저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인건비(최저시급)와 인력수급이다. 노동법과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재배치 문제가 발생하고 그에 준하여 인건비도 매년 상승했다. 최저보장(시급상승), 노동시간 준수 및 휴식시간 제공 등을 노동환경은 개선되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만큼 노동의 품질은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직률의 증가에 따라 비용(구인 광고비, 단기 알바 채용 등)이 증가한 측면도 있다.

따라서 업장에서의 자구책으로 규모가 있는 숙박업소에서는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 인력 증원등 최소한의 고용비용 증가를 통해 법령안에서 운영을 모색하기도 하고, 소규모의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영업에 참여하고 있다. 비용증가와 직원관리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족구성원들이 숙박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키오스크 등 무인화나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최소 고용인력으로 숙박업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으로 각종 공과금 상승을 들 수 있다. 최근 몇차례 단행된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 상승과 물가 상승에 따라 비품, 세탁비, 각종 숙박업에 제공되었던 서비스업이 일제히 상승하였다. 그 중에서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비품가격 상승이 매우 뚜렷하나 특별한 자구책이 없어 보인다. 다만 효율적인 냉난방의 가동과 적절한 비품 제공 그리고 각종식음료, 과자류, 컵라면 등 제공은 적정성을 꼼꼼하게 따져 품목과 수량을 일부를 제거하거나 알맞게 제공하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광고비 증가와 어플 수수료의 가파른 증가세를 들 수 있다. 숙박업이 플랫폼 사업자들의 앱(어플) 광고에 크게 의존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즉 앱 광고비와 별개로 플랫폼으로 예약, 결재하면 수수료가 10%정도 정산된다. 앱 광고의 일정금액에 해당하는 지원을 통해 광고비 할인 혜택처럼 여겨지지만 이러한 지원이 결국 매출로 이어질 경우 수수료의 증가를 가져와 결국 동일한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다양한 광고채널 갖기를 노력해야 한다.
 
끝으로 은행이자는 숙박업 운영비용에 직접적인 비용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대부분 가계들이 금융부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숙박업의 직영사업자들은 이자 비용부담을 매우 직접적인 비용으로 간주한다. 최근 금융권 이자가 크게 상승하여 지속되고 있는 국면이고, 이 지속국면이 오래 간다면 많은 숙박업소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즉 숙박업 운영비용이 금융이자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한 만큼 운영비용상승 효과를 가져와 숙박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금융비용 비중이 높다면 직영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금 유동성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임대사업을 할 경우 임차인의 임대료 지급에 의존하게 되고, 또한 변수가 많아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칫 내몰릴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숙박업의 운영비용은 줄이기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때론 늘리기도 해야 한다. 즉 다양한 크기의 숙박업소와 수많은 운영형태 그리고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비용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두를 가로 지르는 기준은 적정성과 효율성이다.
다만 운영비용에 있어서 전반적인 추세는 운용인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고, 아울러 지급되는 식음료와 비품의 항목을 줄이고 더불어 냉난방을 효율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는듯하다. 또한 기존 플랫폼 사업자(야놀자, 여기어때)의 앱(어플) 광고 및 플랫폼 이용 의존도를 줄이려는 다양한 마켓팅 전략과 다양한 광고 플랫폼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룡 같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도 수많은 다양성과 특수성은 넘지 못한다. 시장을 구성하는 개별사업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비용을 줄여 수익을 늘릴 것인지 아니며 비용을 늘려 매출 증가를 통해 수익을 높일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즉 비용과 수익을 반비례 또는 비례 관계로 설정할지는 지역특성, 규모의 정도, 시설정도, 이용객 특성, 부대시설 등을 고려하여 판단해야 할 듯싶다.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수출입은 감소하고 물가는 상승하고 금리는 높고 가계 가처분소득은 줄고 다시 성장은 둔화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걸린 형국인데 도처에 지뢰밭이고 낭떠러지다. 어쩌면 이러한 경제구조에 익숙해져야 할지도…. 따라서 숙박업 운영에 있어도 많은 셈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이 아닌 내일 맛있을 장을 담근다.